박기영 신임 금통위원 "통화-재정·거시정책 조합 고민해야"

강혜영 / 2021-10-06 10:44:49
박기영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재정정책,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정책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 박기영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은 총재로부터 이날 대통령의 임명장을 전달받은 박 금통위원은 취임 인사를 통해 "통화정책의 패러다임은 역사적 사건에 직면하면서 계속 진화해왔다"면서 "현재 중앙은행은 새로운 단기, 중장기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단기적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기후 리스크 등을 고려한 중앙은행의 역할도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코로나19 상황과 자산시장 과열 문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재정정책,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정책 조합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금통위원은 지난 8월 20일 물러난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한은 추천 위원이다. 한은법 제16조에 따라 고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23년 4월 20일까지 1년 7개월간 금통위원직을 맡게 된다.

박 금통위원은 2006~2007년 미국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후 한은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2015~2019년)과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2019~2021년)을 역임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