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00% 환수하지 못했냐 비난하는 건 부당"
이낙연·추미애는 각각 서울, 경기 공약 발표
박용진, 이재명 겨냥 '대장동 재발방지책' 내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종료일을 닷새 앞둔 5일 각 후보는 남은 순회 경선 지역인 경기와 서울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추미애 경선 후보는 경기를, 이낙연·박용진 후보는 서울을 돌았다.
이재명 후보는 안방인 경기와 서울, '3차 슈퍼위크'만 남아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별다른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등 도정에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대장동 의혹 불식에 주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저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니다"라며 최선을 다해 대장동 수익을 환수했는데 "왜 100% 환수하지 못했냐고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0년 LH가 예측한 대장동 사업의 수익은 459억원이었다"며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다면 (제가 환수한) 5503억 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으로 다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H가 예측한 수익의 12배를 환수한 제가 배임죄라면, 겨우 459억 원 수익을 예상해 사업을 철회하여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LH 관계자들에게는 무슨 죄를 적용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추 후보는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간담회와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경기평화특별자치도 승격 △접경지역을 한반도 평화경제 전진기지로 육성 △경기동부권을 관광·휴양·문화 특구로 지정 등 경기도 미래도약 6대 공약을 제시했다.
결선 투표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이낙연 후보는 서울 공략에 집중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서울 발전 전략을 내놨다.
이 후보는 "지난해 말 기준 2500여 곳인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3000 곳 이상으로 늘리고 국공립 어린이집의 서비스와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만 5세까지 월 100만 원의 영유아 수당, 어르신들께 월 50만 원의 기초연급 지급, 유치원 무상급식과 경로당 무료 중식 시행, 온종일 초등학교제 운영 등을 약속했다.
교통망 개선과 도로 지하화 공약도 내놨다. 경전철 난곡선과 면목선 등 광역교통망을 신속히 건설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과 지하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 재발 방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이익 자체에서 자유롭고 민간의 창의성도 살리며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공공개발이 필요하다"며 '제2의 대장동 재발 방지'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대장동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한 역할을 국토관리기금이 하는 것"이라며 "화천대유가 가져오는 정체 모를 돈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만든 국토관리기금을 통해 지자체의 구상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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