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심리 3주 연속 ↓…당국 대출 억제 영향

김지원 / 2021-10-01 11:02:27
부동산 매수심리가 3주 연속 내림세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옥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3으로 지난주 105.1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지수는 108.4→108.2→105.1→103.3으로 3주 연속 내렸다.

서울 역시 107.2→107.1→104.2→102.9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4월 마지막 주 102.7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25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매도자 우위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강한 권역은 강서구가 포함된 서남권(104.0)이다. 동북권(103.4), 도심권(103.2), 서북권(102.1), 동남권(101.1)이 뒤를 이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114.1→113.3→107.6→103.7)와 인천(115.3→114.3→109.1→107.3)도 수급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돈줄을 조이면서 시장에 유입되는 투자금이 줄자 자연스럽게 매수심리는 내려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세수급지수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3.0으로 지난주 103.5보다 0.5포인트 내렸다. 경기(104.9→103.7), 인천(109.1→107.3)도 하락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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