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간한 '통계플러스-카드 데이터로 본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인 소비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카드 사용액/카드 사용자 수)은 177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른 이동 제한 조치로 외부 활동이 크게 줄면서 개인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카드 사용액은 각각 3.6%, 1.6% 줄어든 1170만 원, 2340만 원으로 집계됐다. 40대 이상은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2.8% 줄면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제주(-2.7%), 인천(-2.4%), 경기(-1.9%), 경북(-1.6%), 대구(-1.4%) 등에서도 전년 대비 카드 사용액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지역(수도권, 대구, 경북)과 관광지(제주, 강원) 등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최고·우량·일반 신용등급은 전년보다 카드 사용을 줄였으나 주의·위험 등급은 오히려 카드 사용을 늘렸다. 특히 위험등급의 경우 카드 사용액이 3.7% 늘었다.
작년 12월 말 기준 1인당 연간 신용카드 연체액(카드 연체액/카드 연체자 수)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카드 연체액(160만 원)이 전년 대비 21.9%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30대(15.8%), 50대(14.2%), 60대(13.1%) 등 순이었다.
1인당 연체액은 50대(390만 원)가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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