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선 지역발전 전략 제시…"이낙연 기적 만들어달라"
추미애는 경남 진주 방문…"노무현처럼 돌풍 일으킬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추미애 대선 경선후보가 23일 각각 경남을 찾아 '친문'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친문 표심을 챙기며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도 반전을 이루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먼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를 갖고 "불안하고 걱정되는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하고 안심되는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며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히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이 경남 출신"이라며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신 '사람 사는 세상', 문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나라다운 나라', 그 두개를 합치면 저의 국가비전 이낙연의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민주당 '적통' 후보임을 부각한 것이다.
그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무총리실에 범정부 차원의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하고 조례와 규약 제정, 중앙정부 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경남 지역인재-대학-기업-혁신도시로 이어지는 'K-테크노폴리스' 조성 △정부 선도의 경남-전남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의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지역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울산을 생태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수소경제 선도도시,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육성하겠다.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기간산업을 고도화해 미래 첨단산업으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은 2002년 민주당 순회경선 당시 최초로 노무현 후보를 1위로 만들어준 도시"라며 "20년 전 노무현의 기적을 만들었듯이 다시 한번 이낙연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울산 발전 전략으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그린 수소 생산기반, 수소 모빌리티 육성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기간산업 고도화 △국가산단의 혁신 스마트 산단 전환, 울산경제자유구역의 동북아 미래산업 거점 조성 등을 공약했다.
추 후보도 경남 진주를 찾아 지대개혁과 평화통일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오후 진주혁신포럼 사무실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본선 경쟁력을 갖춘 제가 적임자"라며 "이재명 대 반 이재명의 경선 구도가 깨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경선과정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부동산 투기 등을 억제하는 방향의 지대 개혁을 실행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며 "공영개발 등을 확대하고 부동산이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분양가를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과정 등에서 기존에 진주시가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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