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성장률 전망 4.0% 유지…물가상승률 2.0%

박일경 / 2021-09-22 15:48:34
OECD는 3.8%→4.0% 상향…물가상승률 2.2% 예상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에 제시한 4.0%로 유지했다.

ADB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4.3%)과 한국 정부(4.2%)가 제시한 전망치보다는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0%), 한국은행(4.0%) 전망치와는 같다.

이에 따라 국내외 주요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대부분 4%대로 수렴하게 됐다.

▲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ADB는 2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을 발표했다.

ADB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인 3.1%를 유지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망(1.8%)보다 0.2%포인트 높인 2.0%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6%를 유지했다.

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백신 접종 등으로 4월 전망보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OECD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넉 달 만에 4%대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OECD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3.8%보다 0.2%포인트 높인 수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고려해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가운데서도 한국은 올렸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을 반영해 OECD는 G20 수정 물가 전망도 발표했는데,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포인트 높인 2.2%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0.4%포인트 올려 1.8%로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OECD가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 1분기와 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씩 오르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인 점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역시 2.9%로 기존 2.8%보다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OECD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모두 올린 국가는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과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 등 4개국뿐이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올려 4.5%로 전망됐다. OECD는 통상 물가 전망을 5월과 11월에만 내놓는데,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해 이번에 이례적으로 수정 전망을 내놨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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