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3형 올레드 TV·삼성전자 네오 QLED 98형 등 경쟁 초대형 TV가 인기를 끌면서 80형 이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올레드 TV 출하량은 작년 2분기 대비 169.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0형 이상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497.4% 증가했다.
출하량은 8000여 대 수준으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옴디아는 내년에도 80형 이상 올레드 TV 출하량이 올해의 2배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83형 올레드 출시로 신규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전까지는 올레드 TV 가운데 80형대 제품은 88형 8K 올레드가 유일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보다 더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보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초대형 올레드 TV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월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3형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기존에 88형 제품이 있지만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대세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네오 QLED 98형 제품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외 소니, TCL,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들도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 2분기 올레드 TV 점유율은 60형대가 전체의 37.3%로 가장 많았다. 50형대가 35.9%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80형 이상은 작년 2분기(0.6%)보다 1.4%p 증가한 2.0%를 기록했다.
옴디아는 올해 4분기 올레드 TV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2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TV 사업을 담당하는 H&E부문의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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