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8.8% 이재명 23.6%…李 한주새 4.2%p ↓

허범구 기자 / 2021-09-20 11:55:32
尹 고발사주, 李 대장동…공히 악재, 희비는 엇갈려
尹 2.4%p↑ 李와 격차 5.2%p…李 20%대 후반 붕괴
홍준표, 1.0%p↓ 15.4%…'조국 과잉수사 ' 발언 여파
광주·전라 이재명 36.2% 이낙연 34.0%…박빙판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각각 오르고 내려 희비가 엇갈렸다.

두 사람은 공히 대형 악재를 만났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다. 그런데 20일 나온 성적표는 서로 달랐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사진↑부터),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 [뉴시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차기 대권후보 적합도에서 지난주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28.8%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4.2%p 하락한 23.6%였다. KSOI의 3, 4일 조사(28.0%)와 10, 11일 조사(27.8%)에서 유지했던 20%대 후반 지지율이 한 주만에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로 윤 전 총장은 이 지사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에서 5.2%p 앞섰다. 지난 8월 20, 21일 조사 이후 4주 만에 윤 전 총장이 역전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보면서 악재가 되레 반전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 지사는 불붙기 시작한 의혹 확산으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7,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전주 대비 1.0%p 내린 15.4%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이후 6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가 일단 꺾인 셈이다. 지난 16일 경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조국 수사는 과잉수사였다"는 발언이 역풍을 맞아 손해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6% 하락한 13.7%로, 홍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1.7%p 접전을 벌였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28.6%, 이 전 대표 2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8%, 박용진 의원 5.2%였다. 

민주당 대선 경선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있는 광주·전라에서 이 지사는 전주 대비 7.0%p 하락한 36.2%, 이 전 대표는 2.5% 상승한 34.0%였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30.0%)과 윤 전 총장(29.5%)이 0.5%p 초접전을 벌였다. 유승민 전 의원 9.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8%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홍 의원 34.9%, 윤 전 총장 33.1%이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30.7%, 이 지사 30.1%, 홍 의원 16.3%, 이 전 대표 11.2%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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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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