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호, 화천대유와 동업…7호, 김 씨 전 직장 동료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해 3년 동안 40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은 투자자 7명 명단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만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KBS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에 SK증권을 통해 참여한 민간투자자 7명은 모두 개발업체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언론인 김모 씨와 연관된 인물이다. 김 씨는 대장동 개발에 참여하기 7개월 전인 2014년 7월 기자 자격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인터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을 받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5년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을 설립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 지분을 보유한 화천대유(1%)와 SK증권(6%)은 3년간 각각 577억 원과 3463억 원 등 총 4040억 원을 배당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SK증권을 통해 대장동 사업에 지분 참여한 민간 투자자는 천화동인 1호부터 7호까지 7명이다. 천화동인 1호 주주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 씨였다. 2호와 3호는 각각 김 씨의 부인과 누나로 확인됐다.
4호는 대장동 사업 추진 이전에 이 지역 개발을 맡았던 판교프로젝트투자 대표인 변호사 남모 씨다. 남 씨는 지난 2009년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개발을 할 수 있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개발에서 손을 떼도록 정치권에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인물이다.
5호는 판교프로젝트투자 회계사 A 씨, 6호는 같은 업체 변호사 조모 씨였다. 판교프로젝트투자는 화천대유와 2011년부터 동업 관계를 맺었다.
7호는 김 씨와 같은 언론사에서 일했던 전직 언론인 배모 씨였다.
천화동인 주주 7명은 KBS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무관하며, 어디에도 금품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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