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 "시대전환은 金과 함께 누구도 상상못한 결과 낼 것"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경장포럼'이 오는 28일 출범한다. 경장포럼은 김 전 부총리의 정책과 비전을 담당하는 연구조직 역할을 수행하는 싱크탱크다.
김 전 부총리의 대선 캠프도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는 16일 "우리 당은 김 전 부총리를 지지하고 최종 승리를 위해 함께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 측은 이날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인, 전문가보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경장포럼이 28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경장포럼은 시민 주축으로 운영된다. 통상 정치인, 전문가 등으로 싱크탱크를 구성하는 다른 대선 캠프와는 다르다. 김 전 부총리가 주장해 온 '아래로부터의 반란'이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포럼에는 약 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캠프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는 국회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나 재창출이 아니라, 정치 세력 교체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환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조 대표 개인이 아닌 당 전체가 함께 한다는 결정이다.
조 대표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승자독식 구조를 타파하고 싶다"며 "시대전환은 김 전 부총리와 함께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말을 써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고발사주, 개발 특혜 의혹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며 현 정치권을 거세게 질타했다.
김 전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리셋(reset)할 수 있는 대선이라는 기회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 안타깝다"며 "정쟁(政爭)이 아니라 정경(政競)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관심 갖는 미래비전, 경제와 민생, 부동산, 교육 개혁과 같은 주제에 대한 얘기와 보도는 실종됐다"고 진단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전 이번 선거에서 매니페스토(정책중심) 후보가 되겠다"며 "비전과 콘텐츠로 승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경제'와 '복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자신한다.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1년 6개월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있을 때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부동산 정책 등 제 주장을 받아들였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짧은 시간에 쾌도난마 식으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국민들이 인정해 주셔야 한다"며 "투기 억제와 공급 확대, 수도권 올인 구조를 깨는 지역균형발전을 하나씩 이뤄가기 위해 정교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를 향해 '기본소득 1:1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어떤 비전과 철학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고, 공약으로 낸 기본 시리즈가 포퓰리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기재부의 비대화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과거 재정경제부(현 기재부)를 기획예산처로 나누자는 주장에 대해 '찬성', 기재부의 예산 편성 권한을 국회나 청와대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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