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마세라티, 대형아파트…직원은 월급 못받아"
김미애 "허영, 허세에 가득 찬 청년으로 보인다"
조씨 "모욕 회피하지 않아…빠른 시간 일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 신상을 털고 있다. 과거 행적을 추적하며 도덕성 문제를 부각하고 있다. '메신저'를 공격해 의혹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부산이 지역구인 박수영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려 "조성은, 네 정체가 뭐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33살 청년이 1억 중반 한다는 이태리제 수제차 마세라티를 타고 서울역 부근 대형 아파트에 살고"라며 "경영하던 회사는 국세체납에 대출금은 연체되고 직원들은 월급 못 받고 있고"라고 지적했다.
조 씨는 지난 4월과 5월 인스타그램에 마세라티 차량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세라티는 1억 원이 넘는 고가 외제차량이다.
그는 세차장에서 찍은 마세라티 사진과 함께 "광고에서 봤던 그 거울 광택을 낸다면서 땀을 흘리면서 용을 쓴 결과"라며 "엄마는 안에서 보다가 한심한 눈으로 찐광기의 세차였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차가 본인 것인지, 리스받은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조 씨는 미디어 전문가 양성을 하는 올마이티미디어라는 회사 대표이사지만 직원 임금체불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또 "박지원 국정원장 방송출연 때 보좌진도 아니면서 수행해가서 대기실에 함께 있고"라며 "그 비싸다는 롯데호텔 모모야마라는 일식집에서 밥 먹고"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네 정체는 뭐냐"라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 땅의 청년들 속 뒤집어놓으려고 나왔냐"라고 따졌다.
김미애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조 씨를 저격했다. "허영, 허세에 가득 찬 청년으로 보인다. 가볍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치가 그렇게 쉽나"라며 "그런 청년을 정치판이 키워준 꼴"이라고 꼬집었다. "도대체 조성은을 키워준 이유는 뭘까"라며 "정치권이 반성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자성도 곁들였다.
그는 "조성은이 우리 정치판의 실체일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도 각자 삶의 현장에서 한발한발 내딛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판에서도 기회주의자, 양아치가 끼어들 틈이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세금도 연체하고, 직원 봉급도 못 주는 분이 고급 주택에 마세라티 승용차. 무언가 느낌이 '확' 오는 듯"이라고 공격했다.
조 씨는 올 초 직접 아파트 인테리어를 하고 식탁을 만드는 과정을 전하며 '뮤지엄급'이라고 자랑했다.
조 씨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해 가장 빠른 시간에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라며 "그전에는 마타도어 당하고 온갖 모욕을 당해도 회피하진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러한 부분들은 모두 수집하여 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