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1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0.79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로, 지수 절대 수준(120.79)은 2014년 4월(120.89) 후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 상승했다. 상승 폭은 2008년 12월(22.4%) 이후로 12년 8개월 만에 가장 크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중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광산품은 0.7% 내렸다.
중간재 가운데 1차금속제품(1.9%), 화학제품(1.7%)은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1.0%)은 8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4.7% 떨어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8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12.72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수출 물가는 작년 11월(0.6%) 이후 9개월째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6% 뛰었다.
1차금속제품(3.3%), 화학제품(1.6%), 섬유·가죽제품(1.6%)이 전월 대비 올랐고 농림수산품은 0.9% 떨어졌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내 소분류로서 D램 반도체는 1.4% 상승했고 TV용 LCD는 6.3% 하락했다.
최진만 한은 물가통계팀 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국의 수요가 늘면서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 모두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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