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섬들 세계적 관광·휴양 명소로 만들 것"
이낙연 "출생률 높이기 위한 모든 방법 강구해야"
"다자녀 기준 없애 출생 모든 부담 국가가 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는 13일 호남 지역을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관광·식품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대한민국을 아이 낳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며 저출생 대책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저의 정신적 스승"이라며 "광주의 진실을 모르고 살아온 소년공 출신 이재명을 눈뜨게 해 일생 동안 약자를 위한 삶을 살도록 일깨워줬다"며 호남과 자신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광주·전남 지역을 에너지 전환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신안·여수 해상풍력단지 조기 실현 △재생에너지 기반 주민소득 모델 '햇빛연금' '바람연금' 시행 △2023년 28차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영호남 공동유치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광주·전남 지역을 문화·해양·생태 관광산업과 농축산 식품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생태 문화 자원의 보고인 전남의 섬들을 테마와 힐링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휴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추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전라선 고속철도 추진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도 약속했다.
이낙연 후보는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 낳고 싶은 나라'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다. 다자녀 가구 지원 정책의 기준 완화, 출산 및 난임시술 비용 지원 등이 공약의 핵심이다.
그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다자녀 기준 자체를 없애 출생에 대한 모든 부담을 국가가 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후보의 저출산 공약을 살펴보면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지속 확충 △아동수당 지급 기간을 초등학교 졸업까지 확대 △산부인과 필수 과목 지원 및 정부 지원 강화 △난임부부 시술 무료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약 7000여 명에 이르는 혼외출산에 대해 사회가 수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혼모·청소년 출산 시 조건 없이 산후도우미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미혼부의 병역의무 감면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절박하게 인식하고 처절하게 몸부림치겠다"며 "출생률을 높이는 대전환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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