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보험상품 판매 추가 중단…펀드 서비스도 개편

강혜영 / 2021-09-13 14:49:52
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 '보험 해결사'도 잠정 종료 금융당국이 핀테크업체가 타사의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걸 '중개'로 봐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카카오페이가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제공하던 보험 상품 중 일부를 판매 중단했다.

▲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의 펀드 투자 화면에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비스 제공 주체라는 점이 명시 돼 있다.  [카카오페이 앱 캡처] 

1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보험운전자보험(삼성화재)·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운동보험(메리츠화재)·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일부 보험 상품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리치앤코를 통해 제공하던 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 '보험 해결사'도 종료됐다.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체가 소비자에게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 행위의 대부분을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봐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빅테크·핀테크가 운영하는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추천·견적 서비스 다수가 법령에 따라 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이 필요한 중개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료 비교 가입 서비스를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24일까지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제공해오던 상품 판매를 추가로 종료한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맞춰 면밀한 법적 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처를 한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투자 서비스를 선택하면 판매·중개 주체가 카카오페이증권임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나타나도록 했다. 펀드 투자 화면에도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비스 제공 주체라는 점을 표시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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