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아파트 매매 10건 중 3건은 외지인

김지원 / 2021-09-08 15:33:49
외지인 비중 역대 최대치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외지인(타 지역 거주자)의 거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경기·인천으로 가서 내 집 마련을 한 실수요 등이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43만2400건 가운데 외지인 매매 건수는 12만1368건으로 28.1%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특히 7월 전국 아파트 거래 5만9386건 중 외지인의 거래 비중은 30.6%(1만8159건)로, 2006년 이후 월별 비중에서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경기도 아파트 등을 매수하면서 외지인 비중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1~7월 서울 거주민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도 8.8%(3만7949건)로 집계 이후 최대치였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경기도로 2만2296건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 연구원은 "서울 집값 급등으로 경기도나 인천으로 넘어가는 서울 거주자가 많았다"며 "지방에서는 규제를 피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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