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입춘내천을 물이 풍부한 공간으로"

박에스더 / 2021-09-08 13:48:51
혁신도시 가로지르는데 하천 규모 대비 수량 부족
원주천에 1.7만톤 취수장 설치해 공급 '친수공간화'

원창묵 원주시장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입춘내천과 원주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에 취수장을 설치해 입춘내천 상류로 물을 끌어올려 방류할 계획을 발표했다.

▲ 원창묵 원주시장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천에 취수장을 설치해 입춘내천 상류에 방류할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 시장은 "'걸어서 5분 이내 공원도시'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도시공원면적은 민선 5기 첫 취임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11년간 시내 곳곳에 도시공원을 조성해왔고, 도시 곳곳에 물을 채워 친수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입춘내천은 수량이 많지 않아 친수공간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입춘내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150억 원(지방이양사업비 75억 원(50%), 한강수계기금 52.5억 원(35%), 원주시 22.5억 원(15%))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수량 확보를 위해 입춘내천과 원주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에 하루 1만7000톤 규모의 취수장을 설치해 배수펌프와 송수관로를 통해 입춘내천 상류로 물을 끌어 올려 방류할 계획이다.

또 하천 폭을 6m 정도로 정비해 흐르는 물의 깊이를 항상 20㎝ 정도로 유지하면서, 돌쌓기 및 잔디식재 등을 통해 식생호안으로 조성한다.

원 시장은 "원주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강수계기금 및 지방이양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협의 및 제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치악산 아래 '정주사' 인근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기존 취수원의 노후 보 및 수리 시설을 보수해 현재 1일 800톤 정도 유입되는 수량을 1000톤 이상으로 늘려가는 등 입춘내천 유량 증가를 위한 단기적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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