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간경제 활성화…민간 일자리 확충"
최재형 "노동시장 이중구조 획기적 전환"
유승민 "집문제·먹고사는 문제 해결"
원희룡 "100조 풀어 자영업자 숨통 틔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7일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성장'과 '일자리'가 키워드였다. 경선후보들은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전 제시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라는 이름의 대선 후보 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12명의 후보들이 7분 간 3대 중요 공약을 발표하고 다른 후보 한 명이 이에 대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후보는 "일자리는 국민의 삶 그 자체이고 최고의 복지"라며 "정부의 모든 정책 목표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현 정부 4년간 단시간 근로자 수는 현저히 증가했고 고용의 질은 크게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규제 혁신과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 △스타트업·중소기업에 자금·기술·디지털 전환 지원 △양질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을 들었다.
윤 후보와 박빙 구도인 홍준표 후보는 '민간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개인과 기업을 옭아매는 규제를 대폭 줄이고 시장의 기능을 확대하겠다"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데 윤 후보와 의견을 같이 했다. 홍 후보는 "기업혁신과 기업규제철폐를 바탕으로 민간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대폭 구조조정하겠다"고 했다.
최재형 후보는 노동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내세웠다. 최 후보는 "대기업 노조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을 약탈하고, 공공분야 노조가 민간분야의 생산성을 빼앗는 고질적 이중구조에 늪에 빠져있다"고 짚었다. 그는 "고용 형태의 자유화·다양화·유연화, 임금체계의 공정화·단순화를 추진해서 기득권 중심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제통'으로 알려진 유승민 후보는 '유승민은 집밥'이라는 이름의 비전과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들이 가장 해결되길 바라는 집 문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유 후보는 일자리와 관련해 혁신인재 100만 양성,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해외로 나간 기업들이 유턴하도록 노동규제 철폐, 세금인하, 토지공급 등도 제시했다.
원희룡 후보는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생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취임하자마자 긴급 재정경제명령을 통해 100조원의 회복 기금을 풀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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