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재명-이낙연으론 원팀 안돼…제3의 후보가 돼야"

김광호 / 2021-09-03 10:15:51
"이재명 토론 자세, 불성실·무례·국민 무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후보는 3일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을 지적하며 "이 문제가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두 후보 간에 원팀이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부 없는 교육개혁'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인해 다른 후보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어떤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 두 후보 말고 다른 제3의 후보가 나와야 원팀이 될 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후보 중에 한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되면 원팀이 어렵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런 이야기가 있다"며 "두 분이 너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양 캠프 간 공방전을 보면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의 토론회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 임하는 자세는 원래부터 불성실하고 적절치가 않다"며 "무례하고 또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까지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껴졌냐'는 질문엔 "우선 질문을 받으면 답변을 해야 하는데 불리한 질문은 답변을 거부하거나 회피를 한다"며 "제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고 다른 후보의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백제 발언 논란', '기본소득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 '무료 변론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런 것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답변이 안 되니까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고 토론회가 이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지 말고 소상히 설명하라"며 "만약 이 문제가 경선에서 설명되지 않고 지나가 버리면 본선에서 그냥 넘어가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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