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권력형 성범죄자인줄 모르고 대화…진심 사과"

김광호 / 2021-09-01 11:10:52
"언론 통해 전해진 성범죄 소식 뒤늦게 들어
"피해자들께서 정신적으로 힘드셨을 것"
"성범죄 피해자 상처받는 일 없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후보는 권력형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던 인물과 만난 것을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후보가 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한 부산시·구의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지난 30일 충남 방문에서 (충남도 공공기관 원장인) A씨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며 "그런데 A 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직장 내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저는 31일에야 들었다"고 썼다.

이어 "저와 함께 언론에 노출된 일로 피해자들께서 정신적으로 힘드셨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으며 무엇보다도 그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권력형 성범죄의 처벌 강화'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며 "성범죄 피해자가 또 다시 상처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 원장은 여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직위해제 당한 뒤 최근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대전지역 기자 출신인 A 원장은 민주당 핵심 당직자의 수석보좌관과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을 거쳐 충남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