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붓딸 살해범에 "이런 놈 사형시켜야"

조채원 / 2021-08-31 19:14:52
2017년 대선에서도 '흉악범 사형' 공약 내걸어
'사형제 폐지' 입장 유승민 "법정최고형 요구"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20개월 된 의붓딸을 학대, 숨지게 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혐의를 받는 계부 양 모씨에 대해 "제가 대통령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 시킬 것"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지난 30일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홍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계부 양 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놈은 사형시켜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홍 의원은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사형 집행을 주장해왔다. 사형이 집행돼야 동일 범죄에 대한 경고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이번에도 대선 공약으로 "흉악범에 한해서는 사형 집행을 부활하겠다"며 1997년 이후 중단된 사형 집행을 재개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20개월 된 영아를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에게 법정 최고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악마보다 더한 악마, 짐승보다 못한 자의 범죄에 대해 자비를 베풀 이유가 없다"며 "신상 공개와 화학적 거세로는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나 사형제에 대해선 홍 의원과 입장이 다르다. 유 전 의원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한다. 그는 2017년 바른정당 대선후보 당시 "사형제 폐지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사형제의 완전한 폐지는 충분한 국민적 합의 아래 진행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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