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정려원 측 "가짜 수산업자 선물 안 받았다"

권라영 / 2021-08-29 14:35:27
"손담비, 일방적으로 선물 공세 받아…모두 돌려줘"
"정려원은 선물 아닌 중고차 구입…입금 내역 있어"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배우 정려원 측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 배우 손담비(왼쪽)와 정려원 [뉴시스]

손담비와 정려원 소속사 에이치앤드(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공식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손담비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김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면서 "이후에도 김 씨는 손담비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려원에 대해서도 "김 씨에게 차량을 선물받았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려원은 김 씨를 통해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김 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은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이 있다고 구해줄 수 있는지 김 씨에게 물었다"고 했다.

이어 "김 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해 김 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다"면서 "김 씨의 통장으로 중고찻값을 입금 후 차량을 인도받았고,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김 씨는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과 정려원의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현재 정려원, 손담비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수산업자를 사칭해 116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 중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검사 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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