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임기 때인 2007년 '시프트(Shift)'라는 이름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이번에 물량을 확대해 전세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다. 7만 가구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공급한 물량(3만3000가구)의 2배 규모다.
시는 기존 입주자가 나간 후 새 입주자를 모집하던 기존 방침과 달리 주택청약처럼 '예비입주자'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기존 입주자의 계약 종료시점을 바탕으로 다음 입주자를 미리 선정해 곧바로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19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기로 했다. 신청은 다음 달 15~27일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1900세대는 내년 3월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13단지, 동작 트인시아 등 137개 단지(583세대), 내년 말까지 고덕강일과 마곡 등 29개 단지에서 나올 물량 1317세대다.
이번 공급분의 전세보증금은 지난 20일 열린 '임대업무 조정심의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됐다. 면적별 평균보증금은 60㎡ 이하 4억377만3000원, 60㎡ 초과 85㎡이하 4억2410만7000원, 85㎡ 초과 6억687만5000원이다.
아울러 서울시 '상생주택'의 세부 계획도 수립 단계에 있다. 상생주택은 민간의 토지와 공공 재원이 결합한 개념으로, 장기전세주택의 한 유형이다. 민간은 토지의 용도변경과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오 시장의 대표적인 부동산 공약 중 하나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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