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합당 결렬? 안철수에게 무릎꿇고 들어오라는 윽박에 가까워"

안재성 기자 / 2021-08-16 14:58:5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합당 결렬 선언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예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진 전 교수는 국민의당과 안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의 합당 권유와 관련, "'예스까 노까', '어차피 너는 딱히 갈 데가 없으니 꿇고 들어오라'는 윽박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이 아니라 안철수가 대신 해준 셈인데, 사람이란 게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며 "실은 양보를 해준 사람 덕에 싸지 않고 변을 본 것인데, 일단 변을 보고 나면 다 자신의 튼튼한 괄약근 덕이라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당 자체가 쌍방의 이해조정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게다가 윤석열이 그 당에 들어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도 미리 봤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최종적인 결과에 이르지 못했다. 통합을 기대하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합당 결렬을 공식화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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