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국제규범 확고히 지킬 것"

김이현 / 2021-08-14 11:42:2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영상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리며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일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한을 풀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에 등록된 240명의 피해자 할머니 중 14명만이 생존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과 규범을 확고히 지키면서, 한 분 한 분의 명예가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이라며 "할머니들의 증언과 시민사회, 학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역사적 진실의 토대 위에 용서와 화해의 미래가 꽃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기록물의 발굴부터 연구와 보존, 전시의 추진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미래세대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피해자 증언의 번역과 발간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내일은 76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라며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일은 한 사람의 광복을 이루는 것이며, '완전한 광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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