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기업 불확실성' 상장법인 137곳…코로나 여파

안재성 기자 / 2021-08-10 13:55:44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기업의 존속성이 우려돼 '계속기업 불확실성' 평가를 받은 상장법인이 137곳에 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주권상장법인 2364곳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해 10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 비율은 97.0%로 전기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적정 의견 비율은 자산규모가 작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산 1000억 원 미만 상장법인 중 적정 의견 비율은 93.9%였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은 71곳으로 전기보다 6곳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57곳이 자산규모 1000억 원 미만 기업이었다.

비적정 의견 사유로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은 32곳이었다. 또 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법인 중에서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이 105곳에 달했다. 총 137곳이 기업의 존속성을 의심받고 있는 셈이다.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상장법인은 2019회계연도 19곳에서 2020회계연도 369곳으로 급증했다. 대부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 언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은 적정 의견을 받았더라도 재무상황 및 영업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크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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