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조세·보험료 유예 8월 발표…채무 만기연장 9월 검토"

강혜영 / 2021-08-05 09:35:15
"희망회복자금 및 상생 국민지원금 9월말까지 90% 집행"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조세와 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만기를 앞둔 채무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 등 금융 지원을 연장하는 방안은 9월중 검토해 조치할 방침이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 '충격 최소화-신속한 지원-회복 최대화' 기조 아래 8~9월 중 철저한 방역 제어와 함께 2차 추경의 신속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추경 중 희망회복자금 및 상생 국민지원금은 9월 말까지 90% 집행토록 하고, 하반기 조세납부 유예 및 사회보험료 납부유예 등 지원방안을 검토해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 말까지 설정돼있는 금융권 채무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 금융지원도 연장 여부 등을 9월 중 검토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피해지원, 매출회복 노력과 함께 코로나 이후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근본적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신규 디지털 판로 개척과 수입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독경제 시장 참여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2022년까지 구독경제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3000개사를 육성해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밀키트 모델 등 구독경제 모델 유형을 제시하고 플랫폼 바우처 등을 신설해 민간 쇼핑몰 입점·판매비용, 물류비용, 구독상품 꾸러미 개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서는 "코로나 4차 확산과 방역 강화로 경제 피해 가중은 물론 경제 심리 지수 하락 등 개선 흐름을 이어오던 경기 회복세가 일시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완만한 회복세에 있던 소상공인 매출 등이 음식업, 숙박업 등 대면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재차 타격을 받는 양상"이라며 "그동안의 백신 접종 가속화 및 확산 시 대응 학습 효과 등으로 인해 종전 3차례 확산 때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확산 시 소상공인 매출·심리 등 모든 지표가 동반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소상공인 매출 감소 속에 온라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카드 매출 지표는 아직까지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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