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6년 만에 최대폭 상승…임대차법 여파

조성아 / 2021-07-29 19:46:23
2015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0.28%) 기록
서울 아파트 전세가도 지난 해 8월 첫 주 이후 가장 많이 올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가 요동치고 있다. 6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 지난해 7월 말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시작된 전세난의 여파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는 0.28% 상승했다. 2015년 4월 넷째 주(0.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경기 시흥(0.82%), 군포(0.65%) 평택(0.62%) 등지의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한데 반해, 판교 대장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물량이 늘어난 성남의 전세가는 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역시 0.16% 올랐다.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첫째 주(0.17%)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2년 이상 실거주해야만 재건축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이 철회되면서 전세 공급에 다소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매매가 고공행진도 여전하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이어 0.36% 오르며 2주째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0.18%)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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