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빵' 제이릴라 베이커리 오픈 임박?…정용진 "먹다 죽을 각"

김지우 / 2021-07-28 17:26:44
정용진 부회장, 다양한 빵 사진과 시식 모습 게재
제이릴라 베이커리 올 여름 오픈 예정설 돌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양한 빵을 시식하는 모습을 개인 SNS에 게재하면서 '제이릴라 베이커리' 오픈이 임박했다는 추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27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먹다 죽을 각"이라며 다양한 빵 사진과 함께 직접 시식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27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빵 시식 모습 [정용진 부회장 개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신세계는 한 매체를 통해 올 여름 청담동에 이마트의 고급 식품 슈퍼마켓 'SSG푸드마켓' 청담점에 '제이릴라 베이커리'를 입점시키고, 제빵 관련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부회장이 제이릴라 베이커리 사업을 본격화하기 전 시식 모습을 공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해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닮은 고릴라 캐릭터인 '제이릴라'를 상표 출원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최근 제이릴라를 활용해 베이커리, 레스토랑 등의 상표도 확보한 상태다. 

그간 정 부회장은 그룹 계열사의 신제품이나 서비스가 공개되기 전 개인 SNS에 시안을 공개해 왔다. 정 부회장은 SSG랜더스와 연계한 수제맥주 3종을 편의점 이마트24에 출시하기 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주 맥주'라는 이름의 맥주 디자인을 공개했다. 야구단 랜더스의 굿즈 역시 시중에 판매를 앞두고 정 부회장이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시식하는 것은) 품평회 행사가 워낙 많다보니 일반적인 시식 정도로 알고 있다"며 "제이릴라 베이커리 오픈은 아직 검토 중이다"라고 제이릴라 베이커리 오픈설에 대해 일축했다.

이번에 이마트가 스타벅스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만큼 스타벅스의 베이커리를 고급화·다양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모든 계열사의 신제품을 시식하거나 체험하기 때문에 이번 시식이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의 제품일 가능성도 있어 신세계푸드의 신제품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제이릴라 베이커리 1호점 6월 중 오픈이라는 기사가 보도됐을 당시에도 내부에서 정해진 게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가 제이릴라 베이커리 사업을 스타벅스처럼 직영으로 운영해 파리크라상, 베즐리 등 국내 고급 베이커리 업계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미 베이커리 업계가 포화 상태인 만큼 신세계가 새로운 베이커리 가맹 브랜드를 론칭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베이커리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푸드는 기존 메나주리를 고급 브랜드로 출시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밀크앤허니도 SSG닷컴에서만 판매하는 정도라 가맹사업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노브랜드 버거처럼 어떤 콘셉트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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