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외출제한 유지…비수도권 대책 미포함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23일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참고자료를 통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3일 회의에서 26일 이후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점을 감안해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거리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지난 21일 열린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3주 연장 주장도 나온다.
정부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주말쯤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으나 오후 들어 발표 시점을 앞당겼다.
정부가 연장 방침으로 기울면서 당분간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유지될 전망이다.
4단계에서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대규모 행사는 물론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도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영업이 중단되는 것이다.
23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은 논의되지 않는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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