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9년 만에 최고 상승…전세도 불안

김이현 / 2021-07-22 15:27:32
서울 중저가⋅재건축, 수도권 GTX 수혜지역 급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서울 아파트와 중저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렸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예정지 인근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0.03%p 확대됐다.

수도권은 0.36%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4%p 확대되며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아파트값도 0.19% 상승했다.

▲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은 중저가 주택 밀집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노원구가 상계·중계동 등 위주로 0.35% 상승해 전주(0.27%) 대비 큰폭 올랐다. 도봉구(0.27%)는 재건축 등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창·도봉동 위주, 강북구(0.18%)에서는 저평가 단지가 많은 우이·번동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강남3구에선 강남구가 0.20% 올랐고,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18% 상승했다. 이밖에 영등포구(0.14%→0.21%), 강서구(0.14%→0.20%), 구로구(0.11%→0.19%) 등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인천과 경기는 다시 상승폭을 키워 각각 0.46%, 0.44%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59%), 부평구(0.5%), 계양구(0.48%), 서구(0.45%) 등 주요 지역이 골고루 올랐고, 경기 안성(0.89%), 안양 동안구(0.87%) 등 교통망 확충 기대 지역과 군포(0.76%), 수원 권선구(0.66%), 평택(0.66%) 등이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 0.13%에서 0.15%로, 경기가 0.24%에서 0.29%로, 인천이 0.34%에서 0.35%로 각각 전주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서울은 서초구(0.25%)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인근 지역인 동작구가 0.21%, 송파구와 강동구가 0.16%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 1·2·4주구 2200여 가구는 지난달 이주를 시작했고, 오는 9월부터 반포 3주구 이주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밖에 노원(0.21%), 도봉(0.19%), 강북(0.18%)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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