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표 공모전 또 대박 터질까…정책제안 2764건

조채원 / 2021-07-22 15:02:49
"예상 뛰어넘는 제안서…본선 발표 늦추기로"
상위 10팀 선발해 결선서 순위 가릴 예정
'공직자 역량평가' 반대에도 '태스크포스' 띄워
국민의힘에 새 바람을 몰고 온다는 평가를 받는 이준석 대표의 '대국민 공모전'이 또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정책공모다. '나는 국대다 시즌2'로 이름 붙여진 정책공모전은 이 대표가 지난달 말 "대선을 앞두고는 정책공모전을 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 지난 7일 공지된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안내 포스터 [국민의힘 홈페이지]

이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깜짝 놀랄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번 기획은 원내지도부가 너무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지난 14일부터 마감일인 21일까지 8일간 2764건의 정책제안서가 접수됐다. 정책국 관계자는 22일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양의 제안서가 들어왔다"며 "내일(23일)이었던 예선 심사 결과 발표를 28일로 미루기로 결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예선에선 상위 3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예선 경쟁률이 약 92대 1에 육박하는 셈이다.

분야별로는 경제 607건, 정치 410건, 국방·외교 232건, 교육·사회·문화 1012건, 기타 503건이다. 연령대별로는 1020세대 참여가 두드러졌다. 10~20대 882건, 30대 600건, 40대 378건, 50대 422건, 60대 이상 482건이다.

국민의힘은 주제의 참신성과 정책 제안의 설득력, 정책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선 진출 30팀을 대상으로 다시 결선에 진출할 상위 10팀을 추린다.

공개 정책 PT로 진행되는 결선에서는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3팀), 장려상(4팀)을 가릴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은 상금 300만원을 받고 국민정책위원단으로서 대선공약 개발에 참여한다.

이 대표는 이날 당내 반발에도 자신의 공약인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을 추진할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를 띄웠다.

그는 TF팀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변인 토론배틀과 정책 공모전도 당내에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들이기에 두려움이 크고 우려도 많았다"며 "두려움과 우려가 과장돼 이런 시행을 주저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있어서 공천 문화를 일신하는 아주 중요한 첫 발자국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채원

조채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