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안 치러본 윤석열, 지지자 바람 파악해야"
한일관계 교착 두고 "서로 양보하는 자세 중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미숙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6일 공개된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 후 독재자의 길로 들어선 것은 다소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층을 다독이면서도 유신 독재와 선을 그은 것이다. 이어 "나를 정치권에 발탁한 것은 그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고 감옥에 가는 것을 보고 새로운 보수 정치를 이끌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선거를 한 번도 치르지 못해 미숙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지금은 본인의 인기가 매우 높고 어디에 가더라도 환영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이 정말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가 잘 안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윤 전 총장의 메시지는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는 조언도 곁들였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2015년 위안부 합의보다 나은 교섭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사이에 많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다"며 한일관계 교착과 현 정부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외교관계에서는 양측이 100% 이길 수 없다"며 "한일 양국은 국내에 압박을 느껴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와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이 임박했는데도 한일정상회담이 결정되지 않은 것도 문제삼으며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양국이 서로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올림픽을 축하하고 최대한 지원할 의사를 보여주면 일본 측도 역사문제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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