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부터 은행들이 금리 상승 리스크를 줄이는 유형의, '금리 상한형'과 '월 상환액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금리 상한형은 금리 상승 폭을 연간 0.75%포인트,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기존 대출자가 연 0.15∼0.2%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별도 심사 없이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신규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도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더해 가입 가능하다.
월 상환액 고정형은 10년간 금리 상승 폭을 2%포인트(연간 1%포인트)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월 상환액 고정 기간은 10년으로 하되 이후 일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거나 월 상환액을 재산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보다 연 0.2~0.3%포인트의 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가입 가능하다. 기존 대출자도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보태 대환대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전국 15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씨티·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수협은행)에서 해당 상품을 취급한다.
은행들은 지난 2019년 초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 상품을 출시했다. 당시에는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요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상품의 재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재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수요가 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1년간 상품 판매 경과 등을 살핀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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