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 "채용 시 특정 성별 선호"

김이현 / 2021-07-14 11:09:43
사람인, 473개 조사…32.8% "선호 성별 있다"
2년전 조사때보다 9%p↓…74% 남성 더 선호
기업 10곳 중 3곳은 채용 시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73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선호 성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2.8%는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 2019년 조사(41.8%)와 비교해 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 사람인 제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남성(74.2%)을 여성(25.8%)보다 더 선호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서'(68.7%, 복수응답), '야근, 당직, 출장 부담이 적어서'(27%), '조직 적응력이 더 우수해서'(24.3%)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단절이 없어서'(14.8%), '근속이 더 길어서'(14.8%) 등이었다.

채용 평가 시 합격 기준에 미달이지만, 성별 때문에 합격시킨 기업들도 4곳 중 1곳(24.5%)으로 나타났다. 공정한 평가 기준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 등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성별에 의한 차별이 존재하는 셈이다.

특정 성별을 특정 직무에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경험상 직무에 잘 맞는 성별이 있어서'(65.8%, 복수응답), '직무 특성상 선호 성별이 근속이 더 길어서'(24.5%), '경영진이 선호해서'(19.4%) 등 순이었다.

직무별로 남성은 주로 '영업/영업관리'(38.1%, 복수응답), '제조/생산'(31%), '구매/자재'(13.5%) 직무에서 더 선호했고, 여성은 '재무/회계'(38.7%, 복수응답), '인사/총무'(25.2%), '서비스'(18.7%) 분야가 상위였다.

응답 기업의 82.6%는 최근 기업의 특정 성별 혐오 논란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며, 64.9%는 사내 성평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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