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채용 공정성 신뢰할 수 없다"

김이현 / 2021-07-12 10:09:35
사람인, 구직자 1210명 대상 조사…43%는 '채용 불공정' 경험 채용서류 반환, 블라인드 채용 등 최소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지만, 구직자 절반은 채용 과정을 신뢰할 수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사람인 제공

1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2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채용 공정성에 대해 51.6%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원, 평가 기준 등을 공개하지 않아서'(57.5%, 복수응답)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채용청탁 등 비리가 있을 것 같아서'(38.3%), '성별 등 바꿀 수 없는 요소에 대한 차별이 여전해서'(33.7%), '합격자를 비공개로 발표해서'(31.3%), '전형 일정이 명확하지 않고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22.9%) 등 순이었다.

또 '구직 활동 중 채용 불공정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3.6%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내정자가 있는 듯한 채용'(42.7%, 복수응답) 경험이 가장 많았고, '선착순 마감 공고가 아님에도 갑자기 공고가 사라짐'(32.8%), '결혼 여부, 학벌 등 직무와 관계 없는 질문을 함'(31.3%), '공고에 근무조건 기재가 불분명함'(28.7%)이 뒤를 이었다.

면접 시 가장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부문은 '나이 관련 질문'(45.7%,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결혼 및 출산 계획 질문'(41%), '인맥 관련 질문'(36.1%), '종교, 정치 등 가치관 질문'(30.7%) 등이었다.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해선 전체 구직자의 66.6%가 '공정성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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