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한 날 80%니 100% 싸우나"…정부여당 직격
추경 재편성 촉구 "방역 실패한 정부, 당연한 책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유 전 의원은 11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이번 주에 하기로 했던 공식 출마선언을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계기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실패에 사과하고 추경을 다시 만들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100%니 싸우고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소득 하위 80%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억 536만원(월 868만 원)인데 이런 가구에 100만 원을 지급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추경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는 자신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나'라고 공격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발언을 받아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해 소비를 진작하는 정책은 폐기하고 4단계 거리두기로 손실을 입게 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추경으로 변경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방역에 실패하고 추경에도 실패한 정부가 추경을 다시 만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못박았다.
유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전문가로 4선 의원 출신이다.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뒤 대권행보를 이어왔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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