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2일까지 휴점...200억 매출 손실 추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대를 돌파하면서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자 유통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8일 쿠팡은 경상남도 김해1물류센터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물류센터를 폐쇄했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다. 해당 근무자는 이달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오전 2시까지 출고(OB) 담당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쿠팡 서울 서초1캠프 소속의 쿠팡친구(배송기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지난해 5월 부천 물류센터(신선물류센터 2공장)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같은 해 12월에도 인천 4물류센터와 6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자체 방역지침을 마련하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열감지카메라 설치 및 유증상자 출근 금지, 거리두기 안내 등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서초 쿠팡친구는 6월 30일에 근무한 이후 방문 이력이 없다. 이후에 가족의 확진 영향이다. 7월 2일에 음성받은 이후 4일에 재검사받고 5일에 양성 판정받은 것이다. 또 김해 물류센터는 폐쇄했고, 측시 필요한 조치를 해서 추가방역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백화점은 특성상 방문자 QR코드 및 수기명부를 작성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방문자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는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7일간의 휴점으로 약 2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8일 방역당국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신규 확진자 21명이 확인됐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수는 누적 6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 36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7일까지 31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 500여 명에 대한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지난 4일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한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시행했따.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50여 명에게 자가 격리와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직원 중 일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대백화점은 5일 무역센터점 전관을 휴점, 6일에는 식품관을 폐쇄하고 조기 폐점(오후 3시)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7일과 8일 이틀 간 임시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했다. 이번 휴점 결정으로 무역센터점은 오는 12일까지 7일간 휴점 하고 방역 및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무역센터점 집단 감염으로 우려하는 고객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임시 휴점 기간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철저한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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