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한 윤석열·추격하는 이재명…차기대권 양강구도 지속

조채원 / 2021-07-08 11:31:38
리얼미터 조사서 윤석열 33.2%·이재명 32.4%
국민의힘 지지층 내 58%가 윤석열 지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처가 리스크'가 대권가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굳건한 모습이다. '미 점령군'·'바지 내릴까'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 후보는 되레 윤 전 총장과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 대상으로 실시) 결과 윤 전 총장은 33.2%, 이 후보는 3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차가 고작 0.8% 포인트(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안에서 초박빙이다.

지난 5일 조사때(윤 전 총장 33.9%, 이 지사 26.3%)에 비해 격차가 확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의 안정감은 지지층의 강력한 뒷받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지지층(n=383명)만 놓고 보면 윤 전 총장을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은 응답은 58.0%였다. 나머지 야권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 수치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0.0%, 유승민 전 의원은 6.0%,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6%, 황교안 전 대표는 3.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4%였다. 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2.5%, 원희룡 제주지사 2.0%, 하태경 의원 1.3%였다.

▲ 리얼미터 캡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쏠림' 현상은 여전하지만 5일 조사때(윤 전 총장 66%, 홍 의원 8.9%)에 비하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2.6%p), 황 전 대표(1.1%p), 홍 의원(1.1%p), 최 전 감사원장(0.5%p), 안 대표(0.3%p)는 5일 조사때보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윤 전 총장은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6.2%), 연령대로는 60대(41.4%)와 70세 이상(45.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5일 조사때(대구·경북 48%, 60세 이상 45%)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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