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회장이 "관료주의 버리라"고 한 까닭은

안재성 기자 / 2021-07-07 15:10:33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 발휘할 수 있도록 열린 환경 만들어야"
"리더의 역할이 중요…관행적 업무 방식은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임직원들에게 "'신한 문화'를 재창조해야 한다"며 "관료주의를 버리라"고 당부했다.

'기업 문화의 재정립', '창조적 파괴', '재창조' 등은 변화와 격동의 시대를 맞아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주 꺼내는 말이다.

그런데 조 회장이 재창조 과정에서 관료주의를 버리라고 굳이 언급한 것은 그만큼 코로나19 이후 점점 더 빨라지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창의성을 살리고, 업무 속도를 상승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낀 때문으로 여겨진다.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열린 '제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조 회장은 "신한 문화의 재창조를 위해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리더들이 적재적소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권한 부여를 통해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여하고, 동시에 업무 속도를 초가속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MZ세대(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신한 문화의 재창조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관행적인 업무 방식은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이라며 "이를 치우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설정,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관점에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까지 매년 7월 '하반기 경영포럼'을 열었는데, 이를 신한문화포럼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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