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샌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직원, 제품 무단반출 '횡령'

김지우 / 2021-07-05 18:17:32
제주개발공사,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직원 6명 고소
제주삼다수 6912병 빼돌렸다...400만원 상당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 직원들이 제품을 무단 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직원 6명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제주삼다수 제품 이미지 [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자체 조사 결과, 직원 6명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2ℓ 기준 6912병을 빼돌렸다. 소비자가격 기준 400만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이에 제주도개발공사는 관련 직원 6명 중 4명을 직위 해제했다. 고소된 직원은 생산직 3명, 물류직 1명, 설비·자제팀 1명, 사회공헌팀 1명이다. 이들 중엔 간부급(과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초 공사 내부 제보를 통해 삼다수 무단반출 의혹을 인지한 후 감사실 차원에서 특별조사를 진행했다"며 "무단반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직원 6명을 공물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삼다수 생산 과정에서 잘못된 제품이 나올 수 있는데, 삼다수 불량품을 폐기하지 않고 무단 반출하거나, 일부 생산된 삼다수 중 일부에 대해 QR 코드를 찍지 않고 남겨뒀다가 무단 반출한 것으로 조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통해 한 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사법기관 조사에 성실히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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