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與면접관 취소당한 김경율과 '압박 면접' 진행

장은현 / 2021-07-05 17:50:06
'조국 흑서' 저자 김 회계사·서민 교수 면접관으로 초빙
대선 출마 계기·전태일 열사 발언·저출산 등 질문 받아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5일 '조국 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로부터 '압박 면접'을 받았다. 김 회계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면접관으로 위촉됐다가 정세균, 이낙연 후보 등의 반발로 자격을 박탈당한 인물이다.

▲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가운데)이 5일 서민 단국대 교수(왼쪽)와 김경율 회계사에게 '압박 면접'을 받는 모습. [유튜브 채널 '윤희숙TV'  캡처]

윤 의원은 "나를 날카롭게 비판해달라"며 자신의 면접관으로 김 회계사를 초청했다. 김 회계사와 '조국 흑서'를 공동 저술한 서민 단국대 교수도 면접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윤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윤희숙TV'에 이날 오후 7시 쯤 공개됐다. 약 40분 분량이다.

김 회계사는 윤 의원에게 △대선 출마 계기 △야권의 다른 대선 후보가 아닌 왜 윤희숙이어야 하는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요구 △차등의결권 법안 △저출산·저결혼율·고자살율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대선 출마 계기에 대해 윤 의원은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말해야 하는 사람인데, 출마한 분들의 선언문을 보니 너무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며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김 회계사는 지난해 윤 의원이"코로나19로 폐업 위기인 중소기업에게 주52시간제를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말자는 주장에 전태일 열사도 동의할 것"이라고 주장한 걸 두고선 "진의가 뭐냐"는 질문을 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52시간제를 중소기업한테 강제하면 그 사람들의 일자리가 날아간다는 점이 걱정됐다"며 "지금은 젊은이들의 일할 권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태일 정신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한다"고 답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은현

장은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