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김이현 / 2021-07-05 15:56:09
KDB인베스트먼트 "매각대금⋅대우건설 성장 가능성 등 종합적 판단"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 [뉴시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는 5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마감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 입찰가로 주당 1만1000원(총 2조3000억 원)을 제시했고, DS네트웍스컨소시엄은 주당 8500원(총 1조8000억 원)을 써냈다.

당초 시장의 예측보다 높은 가격을 써 낸 중흥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KDB인베스트먼트는 두 업체가 써낸 가격 차 등을 고려해 재입찰을 결정했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재참여해 공정성 시비를 없애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최종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겠다는 포석이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양측으로부터 우발채무 리스크를 대폭 줄인 수정안을 제출받았고, 결국 최종 선택은 중흥건설이었다. 인수가는 지난달 본입찰 당시 제시한 2조3000억 원보다 2000억 원가량 낮은 2조10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KD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 및 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며 "향후 매각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대우건설이 조속한 경영 안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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