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소득세수 비중 4.9%…주요국 절반 수준"

강혜영 / 2021-07-02 16:53:02
OECD 평균 8.1%…독일 10.5%, 미국 10.0%, 일본 6.1%
"복지재원, 소비세보다 소득세가 바람직…세제 개혁해야"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득세수 비중이 주요국보다 낮아 소득세수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 세금 관련 이미지 [픽사베이]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재정정책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복지 재원으로 소비세보다는 소득세가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소득세수 비중은 4.9%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1%)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덴마크(24.1%), 스웨덴(12.9%), 독일(10.5%), 미국(10.0%) 등은 소득세수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프랑스(9.4%), 일본(6.1%)도 우리나라보다 비중이 높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의 조세수입 구조상 소득세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소비세를 먼저 증세하는 것이 맞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소비세 인상은 소비를 크게 위축 시켜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합과세화와 비과세감면 정비를 통해 소득세 중심 개혁을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과세감면 정리와 관련해서는 근로소득에 관한 충분한 기본 공제를 주되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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