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 0.1%↑ 소비1.8%↓…"개선흐름 유지"

강혜영 / 2021-06-30 09:37:37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모두 감소…제조업 1.0%↓
공공행정 생산은 8.1% 증가…6년 7개월만에 최대
지난달 전체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했는데 코로나 19 백신접종 등으로 공공지출이 늘면서 공공행정 생산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4(2015년=100)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 산업생산은 지난 2월(2.0%), 3월(0.9%)에 두 달 연속 증가한 이후 4월(-1.2%)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0.7% 줄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이 1.0% 줄면서 3개월째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 자동차 생산이 6.6% 감소했고 기계장비는 5.6% 줄었다. 반도체는 수출 호조에 5.3% 늘었다.

서비스업은 0.2% 줄어 2월(1.1%)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를 끊고 감소로 돌아섰다. 도소매 생산은 1.3% 줄었고 숙박·음식점 생산은 2.5% 늘었다.

건설업도 4월(-2.2%)에 이어 지난달에도 4.1% 감소했다.

공공행정은 8.1%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0월(9.7%) 이후 6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코로나19 백신 구입과 접종 추진 등으로 재료비와 공공지출이 늘면서 공공행정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5월에 백신 관련 구입비가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이 공공행정 생산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18.3으로 전월 대비 1.8%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감소 폭은 작년 7월(-6.1%)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최근 판매 증가의 기저 효과, 잦은 강수 등으로 하절기 의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준내구재가 8.8% 줄었다.

설비투자는 3.5% 줄었고 건설기성은 4.1%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주요 지표들이 감소하거나 감소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 "전월 수준이 높았던 것에 따른 조정이고 최근 좋은 경기 흐름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1.4로 집계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4.1로 0.4포인트 올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