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계열사 매출비중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삼성웰스토리에 일감을 몰아준 건에 대해 징계한, 대상 년도(2013~2019년)의 매출 비중(28.8%)보다 훨씬 높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웰스토리의 별도 기준 매출 1조9701억 원 중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은 8160억 원으로 집계했다. 계열사 매출 비중이 41.4%로 사상 최고치다.
삼성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이 460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3.4%에 달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795억 원), 삼성중공업(572억 원), 삼성전기(356억 원), 삼성SDI(327억 원), 삼성에스디에스(310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다. 최근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에 급식 물량을 몰아준 행태를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판단,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웰스토리에 시정명 령과 함께 총 2349억2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급식업체 중 신세계푸드도 계열사 거래 비중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신세계푸드 매출 1조2262억 원 중 신세계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은 4287억 원으로 35.0%를 차지했다.
거래액은 이마트가 224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1350억 원), 이마트24(179억 원), 신세계(124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와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부진 속에서도 계열사와의 거래는 오히려 더 확대됐다.
삼성웰스토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3% 줄었지만, 계열사 거래액은 7.9% 늘었다. 신세계푸드는 전체 매출이 6.1% 감소했지만, 계열사 거래액은 2.1% 증가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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