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배현진에 반박 "곽상도가 녹취록 유출…헛발질"

김광호 / 2021-06-29 15:57:54
배현진 '대외비 유출' 주장에 "월간조선은 스캔본 공개"
"배 의원은 못본 듯…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려"
김의겸도 비판 가세…"배 의원님, 헛다리 짚으셨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한국문화예술위 지원금 심사 관련 대외비 문서 입수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대해 "해당 문서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문 씨는 29일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대외비임에도 불구하고 회의록과 채점표 등을 입수해 언론에 유출했고 월간조선은 스캔본을 공개했다"며 "그것을 보고 얘기한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26일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6900만원 수령 특혜 논란과 관련해 "심사위원 녹취록을 봤더니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배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녹취록을 봤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 자체가 특혜"라며 "정부 대외비 문서인 심사 관련 녹취록의 정체와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씨는 "중앙일보 기자는 유튜브에 아예 서류를 통째로 들고 나와 흔들었다"며 "저의 입수 경위와 상관없이 배 의원은 이때 이미 대외비가 아무에게나 유출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곽 의원이 자기 주장에 허점이 있으니 일부 매체에만 흘렸다고 의심한다"며 "그런데 하필 월간조선은 스캔본까지 노출해 버렸고 배 의원은 그걸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배 의원은 왜 이런 헛발질을 할까"라며 "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거들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배현진 의원님, 헛다리 짚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배 의원이 대외비라며 '국민 모두가 경악할 만한 사안'이라고 말한 회의록 유출은 바로 같은 당 국민의힘 소속의 곽 의원이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배 의원께서 곽 의원의 경악할만한 행동에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고 비꼬았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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