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 가능성…가계부채 관리대책 세워야"
김부겸에 "공직자 일탈, '무관용 원칙' 일벌백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하반기는 위기 극복을 최우선 목표로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 고용감소 폭을 뛰어넘는 일자리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는 일상 복귀 속에 더 빠르고 포용적인 회복과 도약을 이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이유에서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부·여당이 위기 극복을 이유로 선심성 돈풀기를 예고한 것이라는 비판이 야당에서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상반기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토대를 닦았다"고 자평했다.
"주요 선진국 중에 가장 먼저 국내총생산(GDP)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올해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과 함께 연간 성장률도 당초 목표인 3.2%를 훌쩍 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3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를 어려운 국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하도록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며 "방역 상황을 살피며 소비 쿠폰,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전방위적 내수보강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향후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제적인 물가안정 노력으로 서민생활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특히 추석을 전후해 생활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면밀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최근 잇달아 발생한 공직자 기강해이 사례와 관련해 엄벌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탈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고 하반기에도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총리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최대한 모아달라"고 김 총리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다수 공직자가 코로나19 대응 등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일부의 일탈행위로 인해 정부 전체의 신뢰가 떨어지고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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