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별의 순간보다 관리가 중요…석달간 잡음"
"국민의힘에 다시 들어가거나 그럴 일 절대 없을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의 대선후보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야권 단일 후보 선출 과정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YTN뉴스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가장 준비를 많이 했다"며 "현재까지 나타난 상황으로 볼 때 이 지사쪽으로 민주당 후보자리가 흘러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가능성이 크다는 말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이 여권 대선 주자 중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지사와 맞설 야권후보를 묻는 질문엔 "야권은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후보가 없다"고 했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후보도, 자신이 볼 때 후보감이라고 볼 인물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누군가 나타날 것이고 외부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분이 자기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느냐에 따라 야권 후보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치열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현재로서 가장 주시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누가 유리할 것이라 이야기 못한다"면서도 "그 둘은 과거 활동했던 걸 바탕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한 노력을 제일 열심히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2007년 경선 출마 경력이 있고 하태경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경쟁은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선후보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간단치 않다"며 "국민의힘과 제3지대가 독자적으로 후보를 선출한 뒤 단일화에 나서는 게 '정도'"라고 강조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의 대권행보와 관련해서는 "별의 순간이 도래하면 그 다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석달 가까이 지나오는 과정 속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다"며 "태도가 애매모호하니 지지도가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당에) 다시 들어가거나 그럴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과거에도 이런저런 역할을 많이 해 봤지만, 또 다시 선대위원장을 해서 어느 개인에게 인볼브(involve, 참여)하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