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X파일 하나는 정부기관, 하나는 여권發"

장은현 / 2021-06-23 20:18:57
"전달자가 만든 기관도 얘기…파일 파쇄하겠다"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장성철 연구소장은 23일 '윤석열 X파일' 출처와 관련해 "4월(에 작성된) 문건과 6월 문건은 다른 곳(에서 작성됐다)"이라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자신에게 X파일을 전달해준 사람이) 6월 문건은 '여권으로부터 받았다'는 표현을 썼고, 4월 문건은 '어떤 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기관은 정부 기관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전반적으로 그냥 정부 기관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전달자가) '어떤 기관의 어떤 부서에서 만들었다'라고까지 저한테 말을 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작성 기관이 어디인지는) 알려드릴 수 없다"며 "제게 전달해준 분(의 문제)도 있고, 현직에 계신 분들을 보호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 정도까지만 밝히는 것도 상당히 용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X파일을 봤을 때 사찰이라는 의문은 안 가졌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그런 의식은 없었다"며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불법 사찰'이라는 말을 꺼냈는데, 그것을 보고 판단해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두 버전의 X파일 모두 작성 날짜가 구체적으로 표시돼있지만, 작성 기관이나 작성자는 적혀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윤 전 총장 측에서 (X파일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그러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이 문서를 계속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상당히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고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또 다른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방송이 끝난 다음에 집에 가면 바로 파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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