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28·29일쯤 출사표…장소 등 실무 문제만 남아"
별도 네거티브팀 구성해 'X파일' 논란 강경 대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주 초인 28일이나 29일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예고했던 27일보다는 출사표를 던지는 시점이 하루, 이틀 미뤄지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X파일' 의혹 등으로 혼란스러워진 내부를 정리하고 예정 스케줄대로 대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X파일'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윤 전 총장측 이상록 대변인은 23일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선출마 선언 날짜를 현재 6월 말~7월 초 사이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동훈 전 대변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 출마 선언 날짜가 27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출마 선언일이 28일이나 29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27일을 원했으나 그날이 일요일인 데다 (캠프 사무실)장소 마련 등 실무적 문제가 있어 날짜가 하루, 이틀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X파일' 논란이나 내달 2일로 예정된 윤 전 총장 장모 판결 등 외부 변수가 대선 출마 선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전혀 상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재판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윤 전 총장 장모 판결은 출마 선언이나 정치 행보와 무관하다"며 "설령 유죄가 나와도 윤 전 총장하고는 관계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X파일' 논란에 대해 "거리낄 게 없다"며 정면 돌파를 선택한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 준비와 함께 네거티브 대응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현 부대변인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법률 지원팀과 별도로 네거티브 대응팀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구성되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X파일' 논란 초기에는 "대응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SNS 등을 중심으로 출처 불명의 문건이 나돌자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출처 불명의 괴문서로 정치 공작을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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